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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의 별자리는 일반적으로 가을철(추분 ~ 입동)에 북반구의 밤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별자리들을 의미한다.
황도상의 별자리들궁수자리의 동쪽으로 염소자리, 그 동쪽으로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가 황도상에 연이어져 있다. 모두 밝은 별이 없는 눈에 띄지 않는 별자리뿐이다. 현재의 춘분점이 물고기자리에 있는데, 기원전 150년경의 그리스 시대에 히파르쿠스가 현상을 발견했을 당시에는 양자리에 있었다. 이 별자리의 기호는 구부러진 뿔을 가진 목양의 얼굴 정면을 본 모양으로, 그리스 문자 γ와 비슷하다는 데서 춘분점을 γ점으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춘분점을 양자리의 출발점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물병자리물병자리(Aquarius)는 황도 12궁의 열한 번째 별자리로 북쪽에는 페가수스자리의 사각형이, 남쪽에는 포말하우트 별이 있다. 이 별자리에 있는 밝은 별로는 알파별인 사달멜리크와 베타별인 사달수드 등이다. 이 외에도 전형적인 백색 근접쌍성인 제타별이 있다.
염소자리
가을철 남쪽 하늘의 어두운 별자리이다. 황도 12궁의 열 번째 별자리로, 염소의 몸과 물고기의 고리를 가진 신화적인 동물을 상징한다. 별들의 위치가 특별한 모양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주위에 눈에 띄는 다른 별이 없어 이 별자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염소의 머리를 이루는 알파 별과 베타 별은 모두 이중성으로, 두 별 모두 주위를 공전하는 동반성을 가지고 있다. 태양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이 별자리를 지난다.
양자리황도 12궁의 첫 번째 별자리로 양 모양이다. 안드로메다자리의 남쪽에 있으며 알파 별인 하말은 주황색이며 맨눈으로도 볼 수 있고, 베타 별은 전형적인 이중성이다. 태양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이 별자리를 지난다.
물고기자리
물고기자리(Pisces)는 북반구에 있는 황도 12궁의 열두 번째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꼬리가 끈에 묶여 있는 물고기 두 마리의 모양이다. 이 끈의 매듭 부분에는 물고기자리 알파별이 있다. 물고기자리에는 어두운 별들이 끈처럼 길게 이루어져 있어 밤하늘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태양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이 별자리를 지난다.
기타 별자리들
페가수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가을철 하늘의 중심은 금방 눈에 띄는 페가수스(Pegasus)의 큰 사변형이다. 이는 페가수스자리의 α, β, γ별과 옆의 안드로메다자리의 α별로 이루어진 사변형이다. α, β를 잇는 변은 적경 23h선에 평행하며, γ와 안드로메다자리의 α별을 잇는 변은 Oh선에 거의 가까워 이 두 변을 북쪽으로 뻗치면 북극에서 서로 만난다. α별은 2.1등, B형의 푸른빛을 띤 거성이고, 그에 비해 β별은 2.1등, M형의 붉은 거성, γ별은 합성 등급이 2.2등인 황금색과 노란색 별이 이어져 있는 이중성이다. 안드로메다자리는 α별에서 동북쪽으로 뻗은 거성이다. 유명한 안드로메다은하는 달이 없는 밤에는 육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유일한 은하로, μ(무)성의 북쪽에 있다. 광대한 페가수스자리의 서쪽 구석에는 여우자리가 있으며, 그 북쪽에는 도마뱀자리가 있는데 모두 식별하기가 어렵다.
남쪽물고기자리와 고래자리
페가수스 사변형의 β와 α를 잇는 변을 멀리 남쪽으로 뻗치면 황소자리와 물병자리를 거쳐 남쪽물고기자리의 푸르게 빛나는 α별 포말하우트에 이른다. 이 별은 가을철 남쪽 하늘의 유일한 1등성(1.2등, A3형)인데, 매우 낮은 위치에 있다. 페가수스 사변형 동쪽의 남북으로 뻗은 변을 남쪽으로 뻗치면 물고기자리를 거쳐 고래자리의 β별(2.0등)에 도달한다. 고래자리는 이 부근에서 훨씬 동쪽으로 양자리 남쪽까지 차지하는 커다란 별자리로, β별에서 순서대로 더듬어 가면 2.5등의 α별에 이르게 된다. 유명한 장주기 변광성 ο(오미크론)성은 β와 α의 중간, 거의 α별 가까이에 있는 붉은 별이다. 이 별은 미라(Mira)로 불리며, 주기가 332일로 최대 2.0등에서 최소 10.1등까지 크게 변광한다. 그 반지름은 태양 반지름의 440배나 되는 초 거성이다.
포말하우트
포말하우트(Fomalhaut)는 남쪽물고기자리의 알파 별이다. 이 별 주변에는 밝은 별이 없어 혼자 빛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겉보기등급은 1.2등급이며, 분광형이 A3인 주계열성이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22광년이다.
미라
고래자리의 오미크론(ο)별. 적색거성으로 변광성이다. 최고로 밝아질 때는 가장 희미할 때보다 100배나 밝다. 미라의 질량은 태양과 거의 비슷하나 크기는 훨씬 크다. 지구에서 약 27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삼각형자리
안드로메다자리와 양자리 중간에 자리한 작은 별자리이다. 이 안에는 안드로메다은하와 함께 우리 은하계에 가장 가까운 은하 M33이 있다.
페르세우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동쪽, 은하수 한가운데에 페르세우스자리가 있다. 그다지 밝은 별은 아니지만 β별 알골은 유명한 식연성(蝕連星)으로, 거의 크기가 같은 두 개의 항성이 공통 중심 주위를 공전하여 식(蝕)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다른 빛으로 보인다. 최대 2.1등에서 최소 3.4등까지 변화한다. 이 별자리의 서북쪽 구석에 유명한 이중 산개 성단이 있으며, 작은 망원경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알골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로 페르세우스자리 베타별이라고도 한다. 하나의 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쌍성으로, 서로의 주위를 돌면서 하나가 주기적으로 상대별이 내는 빛을 가린다. 이런 작용 때문에 지구에서 보면 쌍성의 밝기가 줄어들어 보인다. 두 별의 중심부 사이 거리는 약 1,100만 km이다. 한 별은 표면온도가 약 12,000°C에 이르지만, 상대별은 그보다 어두운 표면온도도 1/3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에서 약 100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카시오페이아자리
안드로메다자리와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북극 근처에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가 눈에 띈다. 왼쪽부터 ε, δ, γ, α, β의 각 별이 극을 향해 형성하는 약간 찌그러진 W자형이다. α별은 2.2등, β별은 2.3등, γ별은 1.6등에서 3.0등까지 변하는 변광성, δ별은 2.7등, ε별만이 4등성으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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